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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아닌 ‘글’로 인연을 맺은 노숙자와 한 남성이 화제다. 남성은 출퇴근길 마주한 노숙자가 돈보다 글 배우기에 욕심이 많다는 사실에 감동해, 비슷한 처지인 사람을 위한 재단 설립 계획까지 세웠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사는 그레그 스미스는 출퇴근할 때마다 한 여성 노숙자를 만났다.

이 상했다. 스미스는 자신에게 단 한 번도 구걸하지 않은 노숙자의 정체가 궁금했다. 그는 두 손을 벌리기는커녕 오히려 스미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신께서 당신을 축복하시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중에 노숙자에게 말을 건넨 스미스는 “전 한 번도 글을 배운 적 없어요”라는 답변에 깜짝 놀랐다. 노숙자가 자신에게 돈을 요구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동안 품고 지내온 고민을 털어놓으니 그에게는 예상치 못한 답변이었다. 그러면서 노숙자는 자신을 에이미 조라고 소개했다.

스미스는 에이미에게 글을 가르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매주 화요일마다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글 읽기 수업을 했다. 스미스는 에이미를 만나기 전 항상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빌렸다. 맛있는 점심은 보너스였다.

스미스는 “에이미는 담배도 피우지 않고, 술도 마시지 않는다”며 “마약 중독자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것에도 물들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에이미는 자신에게 글 읽기를 가르쳐준 사람이 없었다는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스 미스는 피트니스 트레이너다. 그는 “부모님 덕분에 공부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풍족하게 자랐다”며 “에이미는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에이미와 나는 점심을 함께 먹을 뿐만 아니라 같이 글도 읽는다”고 뿌듯해했다.

스미스의 다음 수업이 돌아올 때까지 에이미는 혼자서 책을 읽는 것으로 전해졌다.페이스북에 사연을 공개한 스미스는 결코 남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한다.

스미스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 이야기가 영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신에게 ‘에이미 조’는 누구냐”고 묻는 스미스는 다른 사람 돕는 게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 근 스미스에게 꿈이 생겼다. 에이미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인생 열 길을 찾아주자는 것이다. 노숙자를 위한 재단 설립 계획을 세운 그는 온라인 모금운동 사이트 ‘고 펀드 미’에 사연을 공개했다. 목표액은 1만달러(약 1150만원)다.

스미스는 “에이미도 계획을 알았다”며 “내 말에 놀란 에이미는 ‘참을 수 없어요!’라고 좋아했다”고 말했다.



세줄요약

1. 노숙자가 구걸은 안하고 글읽고 싶다고 함

2. 감동받은 스미스 노숙자 스폰서됨

3. 그래도 10억주기 vs 책읽기 하면 난 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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