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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고 ‘잠적’ 상태였던 디지털 화폐 비트코인의 개발자가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호주의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가 2일(현지시간) 외신들과 잇따라 인터뷰했다.

지난해 12월 자신이 나카모토라고 처음 밝혔던 라이트는 언론인들 앞에서 기술적인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는 상태다.

일부 비트코인 전문가들은 그의 시범을 보고 라이트가 진짜 나카모토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가 블로그에 올린 일련의 복잡한 수학적 계산을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달러나 유로화 같은 화폐나 은행을 이용하지 않고도 결제를 할 수 있는 수단이며 익명인데다 어떤 제도적 통제도 없이 거래할 수 있어 자유주의자들, 컴퓨터매니아, 금융투기꾼들과 범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디지털 화폐이다.

2009년 비트코인을 발명한 나카모토는 2010년부터 종적을 감추었지만 비트코인은 그가 사라졌든 누가 발명을 했든 관계없이 그 동안 꾸준히 세력을 확장해왔다.

또 누가 창시했는가 하는 사실을 아는 것도 비트코인 유통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비트코인 창시자는 엄청난 물량을 소지하고 있어 그것을 팔아치우는 것 만으로도 비트코인의 가치를 떨어뜨리거나 디지털 결제 수단의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나카모토는 약 100만 비트코인, 약 4억 4000만달러 어치의 비트코인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고스란히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진짜 나카모토가 누군가에 대해 세계 언론은 그동안 비상한 관심을 갖고 추적해왔다.

2011년 뉴요커지는 암호 알고리즘 연구자 마이클 클리어를 지목했으나 본인이 부인했고 1년전 뉴스위크지는 일본계 미국인 기술자 도리언 사토시 나카모토를 지목했지만 그는 AP인터뷰에서 말도 안되는 잘못된 추측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라이트는 정말 나카모토가 맞을까.

우선 나카모토가 잠적하기 전 가장 열띤 온라인 왕래를 했던 초기 비트코인 개발자 개빈 안드레센은 맞다고 말한다.

런던에서 라이트를 만나본 결과 그가 창시자라는 것을 “이론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확신했다”는 것이다. 그는 라이트가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될 당시의 주요 열쇠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다수는 라이트가 공식 ‘증거’로 블로그에 제시한 내용이 안드레센에게 개인적으로 보여준 증거와 너무 다르다며 그가 나카모토라는 사실을 믿지 않고 있다.

코넬대 컴퓨터공학과 에민 건 시러교수를 비롯한 많은 기술자들은 라이트가 제시한 내용이 공개된 데이터를 수동식으로 재편해서 만든 것에 불과해 증거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워싱턴에 본사를 둔 싱크탱크 ‘코인 센터’의 제리 브리토 전무는 라이트가 왜 자신이 나카모토란 증거를 개인적으로 안드레센과 몇몇 사람들에게만 공개했는지에 의문을 표했다.

브리토는 “그것으로 라이트가 진짜가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는 없지만 그가 제시한 증거들이 최종 확증이란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얘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라이트는 자신이 정체를 밝힌 것은 최근 언론의 열띤 추측기사와 빈번한 취재로 자기의 측근 직원들의 사생활 침해가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두줄요약


1. 저 사진의 인물이 '비.트.코.인'을 창시한 창시자..아니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이라고 주장함

2. 어느쪽에서는 인정받았지만 아직 의구심이 걷힌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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