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인도에서 나온 그런 전설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전의 이야기입니다.

세상에 석가모니께서 계시면서 설법하셨을 때 그때 귀자모鬼子母라는 귀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귀자모는 일만명씩의 아들을 두고 있었는데

그 귀자모는 하는 일이 남의 자식을 잡아 먹는 일이었다고 합니다.

 

그 일이 반복되기에 이르자

견디다 못한 사람들은 석가모니께 가서 귀자모가 저희 자식들을 잡아 먹고 있으니 이러다가 대가 끊어지겠습니다. 제발 어떻게 좀 해주십시오 하고 하소연하기에 이릅니다.

 

그러자 석가모니께서는 내 그대들을 위해 귀자모가 개과천선케 하겠다. 말씀하시고서

돌발우에 귀자모가 아끼는 막내 아들을 잡아 가두었습니다.

(돌발우에 대한 이야기는 고승전에도 나오는데 고승전에 나오는 구마라집이 이 발우를 들자 갑자기 무거워진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귀자모에게는 모든 아들이 다 소중했지만 특히 아들들 가운데

막내 아들이 제일 소중하였고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아들을 찾다가 지쳐서 부처님께선 모든 일을 알고 계신다 하니 그분께 가서 물어보자

하고는 귀자모가 자신의 막내아들이 사라졌다며 석가모니께 하소연하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에 석가모니께서 너는 아들이 일만명이나 되고 또 아들 하나쯤 없어져도 상관없지 않느냐고 하시니

귀자모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아들이 다 소중하지만 이 막내 아이는 저에게 매우 소중한 아이이므로 이 아이가 없으면 저도 죽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 말에 석가모니께서

"네게 아이들을 빼앗긴 이들의 심정은 헤아려 보았는가? 그들은 아이가 많아야 다섯명이나 네 명이고 혹은 두 명이나 한 명 내지 그마저도 없는 이들이 많으니라."

 

이말을 듣고 나서 귀자모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자신의 아이를 돌려 주시기만 하면

다시는 그들의 자식을 잡아먹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니

 

석가모니께서 삼귀오계(삼귀의와 다섯가지 계율)를 받으면 네 자식을 돌려주리라 하시자

귀자모는 삼귀오계를 받고 나서 자신의 아들을 돌려 받고는 이후 아이들을 악귀의 해로부터 지켜주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인도에 널리 퍼져 있는 괴담 형태의 전설입니다.

이 귀자모신은 힌두교와 불교 전설 속에 나오는 신인데 그림으로 표현하면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내게 되는데

 

하나는 사나운 얼굴로 분위기가 거칠게 표현한 모습이고

또 하나는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아이를 안은 모습입니다.

 

=========================댓글==========================

 

이 이야기의 후일담으로 귀자모신이 아이의 인육 대신 석류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네요

 

-> 네.. 그리고 석류는 자손이 많음을 상징하기도 하죠. 그래서 출산과 유아양육하는 산모를 보호하면서 다산을 상징하는 신이 되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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