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86 추천 0 댓글 0

대학교 2학년때 친한 친구한테서 들었던 일입니다


벌써 2년이나 지난 일이라 잊고 살다가


얼마전에 그 친구랑 술 한잔하다가 다시 기억이 나서 글 한번 써봅니다



대학교 2학년때 저는 기숙사에서 살았고


친구는 자취가 하고 싶다면서 대학에서 30분쯤 떨어진 곳에서 자취를 시작했습니다


고급 주택가 어느 건물 반지하에 방을 얻었는데


통금 시간 지날때나 밤을 새야 할때 그 친구 집에 자주 놀러갔기 때문에


대략적인 구조는 알고 있었습니다





집1.jpg 친한 동생이 겪은 소름 돋는 썰..

상가 옆문을 통해서 지하로 내려가면


반지하가 나오고 (사실 반지하보다는 지하에 더 가까웠음..)


2.jpg 친한 동생이 겪은 소름 돋는 썰..

이렇게 양쪽으로 3가구씩


총 6가구가 살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친구는 윗 사진 기준 왼쪽 1번방에 살았습니다


제가 친구집에 갈때마다 옆방에서 노래 부르는것 빼곤 다른 소리를 듣지 못했기에


이 반지하에 총 몇 가구가 사는지는 몰랐습니다





2달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친구 자취방 근처에서 밥을 먹다가


친구가 이상한 소리를 했습니다



몰랐는데 자기 앞집에 사람이 사는데 


조금 이상하다고


오른쪽 첫 번째 방에는 어느 중년의 남성분과 20대 중반정도의 여자가 살고 있다고했는데


그 여자의 행동이 매우 소름끼친다고 말했습니다



이쁘냐는 제 질문을 무시한채


친구가 그 여자에 대해서 말해주는데




친구 말로는


일단 주말만 되면 앞 집에서 말다툼을 심하게 하고


집을 나설 때나 들어갈 때 앞집 여자가 문을 살짝 열고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가끔씩 앞 집 입구에 쓰레기가 잔뜩 널브러져 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 뭐 잘못한거 아니냐'라고 물어봤지만


그 친구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고 집에서 시끄럽게 한적 한번도 없다면서 매우 억울해 했습니다



'그냥 조금 민감한 사람인거 같다, 신경쓰지 마라'라고 했지만


친구가 도저히 무시하고 살 정도가 아니라면서


특히 여자가 자길 너무 소름끼치는 표정으로 본다고 매우 불안해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조금 이상한 여자'로만 느껴졌기에


대충 위로해주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  3주정도 지나고  밤 11시쯤?


샤워를 하고 나온 뒤 휴대폰을 확인 해 봤는데


친구한테서 부재중 전화가 5통 정도 와 있는걸 보고


뭐 사고라도 생겼나 싶어서 급하게 전화해보니




급하게 헉헉 거리면서 전화를 받더니


지금 택시 안이라면서 학교로 가고있다고 했습니다


'뭔 일 있냐?'라고 물어보니


지금 가서 말해주겠다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렇게 30분 정도 지나고


친구는 학교에 도착했고


옛날에 같은 동아리에서 친해진 형이 저희 기숙사 담당 사감이여서


사정사정해서 친구를 방에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손을 벌벌 떨면서


차가운 물을 세 컵 연달아 마시더니


저를 보면서 그 여자 정말 미친년이라고 욕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기 내내 그 여자 욕을 달고 살던 친구여서


'무슨 일이냐','혹시 고백받았냐'라고 장난쳤지만 


친구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채 의자에 앉아 가만히 있었습니다


5분정도 시간이 지났고



(대화식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친구 :  하..진짜 그 집에서 못 살겠다 진짜


친구 : 나 진짜 거기 더 있으면 미칠거같다


나 : 또 그 여자임? 무슨일인데 이 시간에 집을 나와ㅋㅋㅋㅋ


친구 : 들어봐봐. 씨x 내가 동아리 회식 끝나고 집에 가고 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그년 생각이 나는거야

    

친구 :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그렇게 나를 괴롭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내가 존x 시끄럽게 생활해서 그렇게 행동하는거면 이해라도해


친구 : 근데 나는 집에서 잠만 자고 나오는데 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어 진짜


나 : 아니 그래서 그 여자가 뭐했는데


친구 : 하..그래서 회식 끝나고 집에 가다가 술김에 궁금한거야


친구 : 그래서 내가 평소에는 그 여자 마주치기 싫어서 집에 존x 빨리 들어가거든?


친구 : 근데 지하 내려갈때 계단에 작은 창문이 있거든? 거기로 그 여자 집이 보여



(사진)



3.png 친한 동생이 겪은 소름 돋는 썰..



(1번이 친구집 2번이 그 여자집)


(계단 옆에 아주 작은 창살 달린 창문이 있었습니다)



친구 : 그래서 씨x '그냥 한번 보자 뭐하는 년인지 맨날 나 노려보는데 나도 한번 봐야겠다'라고 마음먹고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친구 : 씨x 그년이 이렇게 날 보고있는거야





4.png 친한 동생이 겪은 소름 돋는 썰..


(실제론 매우 좁고 낮은 곳에 위치한 창문이라 엄청 숙이고 봐야합니다)


(친구가 묘사해준 모습을 상상해서 그렸습니다)



친구 : 계단으로 내려갈때 있는 창문 알지? 그 작은 창문


친구 : 거기로 집안 볼려고 하는데 너무 어둡고 낮아서 무릎 꿇고 가까이 가서 봤다?


친구 : 처음엔 어두워서 잘 안보이더니 자세히 보니까 뭐가 있는거야


친구 :  근데 씨x 내가 존x 놀란게 그 여자가 밑에서 날 쳐다보고 있는거야 미친년이









친구 말에 따르면


그 여자가 밤에 불을 꺼 놓은채 창문 밑에서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부터 하려는 친구를 말리고


일단 진정하고 집주인한테 연락을 먼저 해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바로 집주인에게 연락해 앞집 여자 때문에 더 이상 못 살겠다고 하니


집주인이 한숨을 쉬면서 일단 내일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했습니다




다음날 친구가 부탁해 자리에 같이 가보니


집주인과 앞집 남자가 같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들어보니


앞집 남자는 그 여자의 아버지이며


여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평소에도 그 여자가 이웃들에게 불신이 심했으며


특히 제 친구가 자기 집 앞에 폭탄을 설치하고 창문으로 유독가스를 들여보낸다는 헛소리를 자주한다면서


제 친구를 극도로  경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집 앞에 놓여있는 쓰레기들은 그 여자가 있지도 않은 폭탄을 찾기 위해서 그랬던 것이며


여자가 했던 모든일은 망상이 매우 심해서 벌어진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제 친구가 화가나서 그 남성분에게


"아니 그러면 적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잘 관리하시던가, 그것도 힘들면 정신병원이라도 보내세요"고 말했고  


그 남성분께선 개인 사정상 그 여자를 관리해줄 사람도 여유도 없고 그 여자가 이사 가는것을 극도로 싫어한다고 했습니다


그 집에서 나오면 외계인이 납치를 해간다는 헛소리와 함께 매우 폭력적으로 반응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일용직을 하시는 그 남성분은 고등학교 친구인 집주인의 배려로 지금 집에 살고 있어 이사를 갈 여건이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건 그쪽 사정이라면서 계속 그곳에 살 예정이라면 화가난 친구는 경찰에 신고하고 인터넷에 까지 글을 올리겠다면서 화를 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집주인이 친구에게 같은 조건으로


다른 집으로 옮겨 주겠다는 제안을 해서 잘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조현병이라는 단어가 흔하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조현병 환자였던거 같습니다


생각하는 방식이나 행동까지...






그 당시에는 정말 무서웠는데


이렇게 글로 쓰고 나니 별로 무섭다는 느낌은 없네요..ㅎ


제가 겪은 이야기가 아니라 표현이 조금 부족해서 그런가봐요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27903 공포 섬노예가 탈출할 수 없는 이유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16 940 0
27902 공포 러시아의 놀이터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16 880 0
27901 기타 국내 레전드 프로그래머 근황 1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16 859 0
27900 공포 맹장 수술 후 뱃속에서 나온것 4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16 838 1
» 친한 동생이 겪은 소름 돋는 썰..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16 686 0
27898 공포 구글 지도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집 1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16 757 0
27897 공포 실제로 보면 놀라는 생선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16 770 0
27896 공포 이 526개가 7살짜리 아이에게서 적출 2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07 2042 0
27895 사건사고 버스비 환불 못 받아 버스기사한테 원펀치 날리는 녀석 4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07 1839 0
27894 사건사고 우울증 걸린 아내와 이혼하고 일어난 끔찍한 사고 4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07 2028 0
27893 공포 피어싱한 것 때문에 귀에 무게 400g의 종양이 생겨버린 여성 1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07 1662 0
27892 공포 양수막에 덮힌채 태어난 아기의 사진 1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07 1572 0
27891 사건사고 일본이 두려워한 장군 3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07 1530 0
27890 사건사고 엄마 구하려고 맨손으로 아파트 15층 오른 아들 1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8.07 1376 1
27889 공포 크리스티앙 도르니에 [Christian Dornier] 6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7.26 3256 1
27888 공포 나지레브의 엔젤메이커 [The Angel Makers of Nagyrév]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7.26 2275 0
27887 사건사고 건설현장에서 위에서 떨어진 자재들에 의해 왼손이 절단된 남성 9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7.26 3017 0
27886 사건사고 하교길에 미친놈한테 강간당한 초등학생 7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7.26 3398 0
27885 사건사고 스압) 인간이 만든 사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3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7.26 2138 0
27884 미국에서 흑인들이 당한 인종차별 3 title: 갓스나여고생 2019.07.26 2339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1396 Next
/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