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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ng 조선의 황당한 스캔들. 7살 여자아이가 애를 낳다




산음현(山陰縣)에 일곱 살 먹은 여자가 잉태해서 사내아이를 낳았다.’고 경상 감사 김응순(金應淳)이 치계(馳啓)하였는데, 임금이 이는 요괴의 인물 중의 큰 것이라고 하면서 크게 우려하였다


좌의정 한익모와 좌부 승지 윤면헌(尹勉憲)이 없애버리자고 청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이 역시 나의 백성 중의 한 아이이다. 어찌 무고한 사람을 죽일 수 있단 말인가?"


하고, 문학 구상(具庠)에게 명하여 달려가서 염탐해 보고 오라고 하였다.


 - 영조실록



영조 43년 7살 여자 아이가 ​아이를 낳았다는 충격적인 보고가 올라온다.



아무리 저 시대가 결혼을 빨리 하던 시대라고 하지만 7살이 아이를 가졌다는것은 당대인들도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 소식을 듣고 영조는 죽이라는 신하들의 상소를 반대하고 대대적인 조사가 명령합니다. 구상을 어사로 보내서 탐문 수사를 하게된다.



전말은 다음과 같았다. 





산음 어사(山陰御史) 구상(具庠)이 입시하여 서계(書啓)를 읽었다. 임금이 말하기를,


"어떻게 탐문하였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여러 방법으로 캐물어 그 정상을 알아냈습니다. 본관(本官) 및 단성 현감(丹城縣監)과 같이 조사하였더니, 종단(終丹)의 형 이단(以丹)의 공초가 들은 바와 같았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소금 장사 송지명(宋之命)의 아들이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종단의 나이가 정말 일곱 살이었는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그 이웃에 같은 시기에 태어난 아이가 있다고 해서 데려다가 물어보았더니, 과연 일곱 살이었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그 키는 얼마나 되던가?"


하니, 구상이 말하기를,


"몸이 이미 다 자랐습니다. 송지명을 감영으로 잡아다 도신과 같이 엄히 문초해 보았더니, 한결같이 이단이 고한 말과 같았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사관(史官)은 마땅히 사책에 그대로 써야 할 것이다. 일곱 살 아이가 애를 낳았으니, 어찌 이상한 일이 아니겠는가? 이미 그 지아비를 알아냈으니, 현혹된 영남의 민심이 거의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 - 영조실록



​대충 내용을 요약하면 종단은 7살이 맞지만, 성장호르몬 과다 분비로 성장이 또래에 비해서 월등하게 빨랐다.



당연히 2차 성장도 나타났을 것으로 보이면서. 이런 상황에서 소금 장수 송지명이 종단과 정을 통해서 아이를 낳은 것이다.



(아니. 얼마나 성숙했기에 7살이라는 나이에 하냐.....)​



이 황당한사건의 전말을 들은 영조는 이 사건에 대한 처리를 다음과 같이 결정한다



그 여자·어미·간통한 남자·아이를 바다의 섬에다 나누어 귀양보내어 노비로 삼으라고 명하였다. - 영조실록



종단과 종단의 어머니, 소금장수 송지명, 그리고 송지명과 종단 사이의 아이 전부 섬으로 귀양보내져 관노가 된다.



아이는 무슨 잘못이냐고 할수있지만, 영조의 처리가 타당한 선택이였다. 오히려 종단과 그녀의 아이를 죽이자는 말도 나오는 판이였니....



뭐. 소금장수 송지명도 죽을 운명이였다. 조선왕조는 강간범은 바로 사형이기 때문이다. 물론 돈 내는 속전이 되지만 소금장수가 그렇게 돈이 있을리가......



모자의 최후는 영조 실록에 나오지않지만 다음 세대인 이덕무의 기록에 나와있다.



“종단이 처음 출생되자 삼칠일(三七日)에 이미 계수(癸水 월경(月經))가 통하였고 세 살에 음모(陰毛)가 났으며, 여섯 살이 되자 그리 크지는 않고 오직 보통 여섯 살된 아이와 같았는데, 아이를 밴 뒤에 쑥 자라서 열네댓 살된 여자와 같았고 얼굴 모양이 음탕해져서 동녀(童女)와 달랐습니다. 그가 낳은 아들도 매우 완전하고 튼튼하였는데 흑산도 유배처에 도착함에 미쳐 어미와 아들이 함께 죽었고 종단의 어미와 그 오빠는 지금도 산청읍(山淸邑)에서 살고 있습니다" - 청장관전서.




........ 그렇게 좋은 최후는 아니다. 



그나저나 송지명은 7살과 했는데 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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